성인용품을 하기까지..(3)
가게를 그만두기로 마음먹고 엄's와 얘기했다.
엄's또한 가게를 그만두고 다른 무언가를 해보자는데 동의했다.
둘이 함께 가게를 그만둘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내가 먼저
그만두자고 얘기한하고 열흘 정도가 지난후에
난 가게를 그만두었다.
엄's가 그만두기를 기다리면서 난 우리가 준비했던 아침 밥배달
장사를 준비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그동안 못했던 이런저런 책들과
주식공부에 열중하기 시작했다. 투자스타일도 바뀌었다.
그전엔 오로지 사기만 했다. 밤에 일하는 탓에 매매를 제대로 할수 없었
던 탓도 있었지만 주식을 파는게 아니라 사는거라고 배웠던 가치투자의
영향도 컸었다. 하지만 시간이 생기고 얕은 지식이 조금씩 쌓일수록
두려움 또한 없어져 갔다. 사고 파는 횟수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어느새
나는 단기매매에 열중해 있었다.
엄's는 한두달 정도후 가게를 그만두었다. 엄's가 가게를 그만두었지만
나는 주식을 그만두지 못했다. 한달에 10%정도씩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었다.
금방 부자가 될것만 같았다. 노동이 아닌 자본이 주는 수익,그 달콤함에
헤어나올수 없었다... 엄's또한 오랜만의 휴식탓인지 사업에 대한 열정은
점점 사라져갔고 우린 그렇게 나태해져가기 시작했다.
한달이 흐르고 두달이 흐르고 시간은 자꾸 흘렀다.
난 계속 주식에 매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내모습은 많이 바뀌어 있었다.
처음엔 9시부터 3시까지 장이 끝나면 도서관이나 집에서 공부하곤 했었다.
하지만 꾸준히 수익이 나기 시작하자 공부가 귀찮아졌다. 안보면 어때?
난 잘하고 있는데..? 시간이 남는다고 생각했다. 평소에 하고싶던 온라인
게임도 하고 친구들 만나서 술도먹고 당구도 치고 그렇게 하루하루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다. 나름대로 돈을 썻지만 계좌에 돈은 줄어들지 않았고(크게
늘지도 않았다.) 노동을 우습게 보기 시작했다. 한달에 오천만원이 있으면
오백만원을 벌수 있을거 같았고 1억이 있으면 천만원을 벌수 있을것 같았다.
오로지 자본의 크기때문에 내가 벌어들이는 수익이 작다고 생각했다.
돈이 우스워 보였고 내가 워렌 버핏이라도 된듯한 착각속에 빠졌다.
그리고 처음 주식에 입문할때 쳐다보지도 않으리라 다짐했던 옵션거래에도
손을 대기 시작했다. 하루에도 10~20%씩 계좌잔고가 늘었다 줄었다 했다.
모니터로 보이는 숫자에 무감각해져갔고 감각만을 믿으며 매매를 하고 있었다.
때론 밤새서 놀다가 아침에 들어와 hts접속도 안하고 자빠져 자는일도 있었다.
나에게 신주단지였던 재무재표는 귀찮은 숫자묶음이 되었고 현물거래는 우스워
보였다.
거지가 되지 않은게 천운이리라.. 그런 썩어빠진 정신상태로 내가 그토록 열망하던
돈을 다뤘다는 사실이 아직도 우습지만 그땐 그랬다. 엄's는 한편으론 나를 부러워
했지만 한편으론 내심 걱정하는듯 했다. 그는 주식에 대해서는 잘 몰랐지만 당시의
내 행동은 잘 알고 있었기에 내 위험한 줄타기를 어느정도 느끼고 있었던거 같다.
한편으론 나에대해 배신감도 느꼇으리라... 무언가 같이 해보자고 얘기한건 나였다.
비록 두어달의 시간이었지만 그또한 기다리기 쉽지 않았으리라.. 엄's는 줄어가는
그의 통장잔고를 얘기하며 나에게 쓴소리를 했고 다행히 정말 다행히도
나는 주식을 그만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2007년 7월 9일)
가게를 그만두기로 마음먹고 엄's와 얘기했다.
엄's또한 가게를 그만두고 다른 무언가를 해보자는데 동의했다.
둘이 함께 가게를 그만둘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내가 먼저
그만두자고 얘기한하고 열흘 정도가 지난후에
난 가게를 그만두었다.
엄's가 그만두기를 기다리면서 난 우리가 준비했던 아침 밥배달
장사를 준비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그동안 못했던 이런저런 책들과
주식공부에 열중하기 시작했다. 투자스타일도 바뀌었다.
그전엔 오로지 사기만 했다. 밤에 일하는 탓에 매매를 제대로 할수 없었
던 탓도 있었지만 주식을 파는게 아니라 사는거라고 배웠던 가치투자의
영향도 컸었다. 하지만 시간이 생기고 얕은 지식이 조금씩 쌓일수록
두려움 또한 없어져 갔다. 사고 파는 횟수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어느새
나는 단기매매에 열중해 있었다.
엄's는 한두달 정도후 가게를 그만두었다. 엄's가 가게를 그만두었지만
나는 주식을 그만두지 못했다. 한달에 10%정도씩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었다.
금방 부자가 될것만 같았다. 노동이 아닌 자본이 주는 수익,그 달콤함에
헤어나올수 없었다... 엄's또한 오랜만의 휴식탓인지 사업에 대한 열정은
점점 사라져갔고 우린 그렇게 나태해져가기 시작했다.
한달이 흐르고 두달이 흐르고 시간은 자꾸 흘렀다.
난 계속 주식에 매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내모습은 많이 바뀌어 있었다.
처음엔 9시부터 3시까지 장이 끝나면 도서관이나 집에서 공부하곤 했었다.
하지만 꾸준히 수익이 나기 시작하자 공부가 귀찮아졌다. 안보면 어때?
난 잘하고 있는데..? 시간이 남는다고 생각했다. 평소에 하고싶던 온라인
게임도 하고 친구들 만나서 술도먹고 당구도 치고 그렇게 하루하루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다. 나름대로 돈을 썻지만 계좌에 돈은 줄어들지 않았고(크게
늘지도 않았다.) 노동을 우습게 보기 시작했다. 한달에 오천만원이 있으면
오백만원을 벌수 있을거 같았고 1억이 있으면 천만원을 벌수 있을것 같았다.
오로지 자본의 크기때문에 내가 벌어들이는 수익이 작다고 생각했다.
돈이 우스워 보였고 내가 워렌 버핏이라도 된듯한 착각속에 빠졌다.
그리고 처음 주식에 입문할때 쳐다보지도 않으리라 다짐했던 옵션거래에도
손을 대기 시작했다. 하루에도 10~20%씩 계좌잔고가 늘었다 줄었다 했다.
모니터로 보이는 숫자에 무감각해져갔고 감각만을 믿으며 매매를 하고 있었다.
때론 밤새서 놀다가 아침에 들어와 hts접속도 안하고 자빠져 자는일도 있었다.
나에게 신주단지였던 재무재표는 귀찮은 숫자묶음이 되었고 현물거래는 우스워
보였다.
거지가 되지 않은게 천운이리라.. 그런 썩어빠진 정신상태로 내가 그토록 열망하던
돈을 다뤘다는 사실이 아직도 우습지만 그땐 그랬다. 엄's는 한편으론 나를 부러워
했지만 한편으론 내심 걱정하는듯 했다. 그는 주식에 대해서는 잘 몰랐지만 당시의
내 행동은 잘 알고 있었기에 내 위험한 줄타기를 어느정도 느끼고 있었던거 같다.
한편으론 나에대해 배신감도 느꼇으리라... 무언가 같이 해보자고 얘기한건 나였다.
비록 두어달의 시간이었지만 그또한 기다리기 쉽지 않았으리라.. 엄's는 줄어가는
그의 통장잔고를 얘기하며 나에게 쓴소리를 했고 다행히 정말 다행히도
나는 주식을 그만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2007년 7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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